
2025년 2월 현재 우리나라의 독감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.
질병관리청에 따르면, 2025년 2주 차(1월 5일~11일) 독감 의심 환자는 1,000명당 86.1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.
특히, 7~12세 소아 환자가 가장 많으며,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함께 손 씻기, 마스크 착용 등이 권장되고 있습니다.
독감 바이러스는 A(H1N1) pdm09와 A(H3 N2)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,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.
또한 RSV(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), HMPV(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)도 함께 유행하고 있어,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.
최근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는데요.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독감 바이러스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, 그중 A형 바이러스는 가장 흔하고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독감 바이러스의 유형
-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: 가장 흔한 독감 바이러스 유형으로, H1N1과 H3N2가 대표적입니다. 이 바이러스는 변이 가능성이 커서 매년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: A형 바이러스보다는 덜 흔하지만, 여전히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B형 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칩니다.
-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(RSV) : 주로 영유아와 노인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,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코로나19(COVID-19) :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, 심각한 호흡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(HMPV) : 주로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,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독감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
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며,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강한 증상을 유발합니다.
1. 초기 증상
- 고열과 오한 : 갑작스러운 고열(38~40도)과 함께 극심한 오한이 나타납니다.
- 두통과 피로감 : 심한 두통과 함께 극도의 피로감이 동반됩니다.
- 호흡기 증상 : 기침, 목 통증, 콧물 또는 코막힘이 나타납니다.
2. 전신 증상
- 근육통 및 몸살 : 전신 근육통과 관절통, 특히 다리와 허리 부위에서 두드러집니다.
- 식욕 저하 : 피로감과 함께 식욕이 감소하며,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.
3. 소화기 증상
- 구토 : 독감 초기나 심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설사 : 드물게 발생하나, 전신 증상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.
4. 중증 증상 및 합병증 징후
- 호흡 곤란 : 심한 호흡 곤란이나 흉통은 폐렴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탈수 :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혼란 및 의식 저하 : 고령자나 심각한 감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.
잠복기와 전염력
- 잠복기 :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발현되기까지의 기간으로 일반적으로 1~4일(평균 2일)입니다.
- 전염력 :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1일 전부터 증상이 시작된 후 약 5일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.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하는 비말이 주요 전염 경로입니다.
격리와 예방
- 격리 기간 : 증상이 시작된 후 최소 5일 이상 격리가 필요하며, 특히 열이 내린 후 24시간 동안은 다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.
- 예방 방법 : 독감 예방접종, 손 씻기, 기침 예절 지키기,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이 중요합니다.
독감 바이러스의 주요 합병증
- 폐렴 : 독감 바이러스가 폐로 내려가면서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, 이후 세균 감염이 추가되면 세균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급성 기관지염 : 독감 후 기침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으로, 기관지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침과 가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.
- 부비동염 및 중이염 : 독감 후 코막힘과 귀 통증이 지속되면 부비동염이나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심근염 및 심장 합병증 : 독감 바이러스가 심장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, 심박수 증가, 피로감,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뇌염 및 신경계 합병증 : 독감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 치명적인 뇌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, 고열, 의식 저하,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독감 바이러스가 합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
-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 : 독감 바이러스가 폐, 기관지, 심장, 뇌 등 주요 장기에 직접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는 폐렴, 급성 기관지염, 심근염, 뇌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세균감염 : 독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균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는 2차 세균성 폐렴, 부비동염,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면역 반응 :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신체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. 이는 심근염, 뇌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기저 질환 :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. 예를 들어, 천식, 만성 폐질환(COPD), 심장 질환,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독감 합병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성
최근 등장한 변종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의 변종입니다.
특히 H1N1과 H3N2 변종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데요. 이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, 면역 회피 능력이 강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
변형된 바이러스는 기존의 면역 체계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 백신이나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. 따라서 독감 예방을 위해 매년 새로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독감 바이러스가 변형되는 이유
독감 바이러스가 변형되는 이유는 주로 두 가지 주요 변이 과정 때문입니다.
- 항원 소변이(Antigenic Drift) : 작은 유전적 변화가 바이러스 내에서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. 이 과정은 매년 새로운 독감 백신이 필요한 이유로, 바이러스가 기존 항체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, 같은 H1N1 바이러스라도 소변이를 통해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항원 대변이(Antigenic Shift) :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 아형이 탄생하는 과정입니다. 이는 보통 인간, 조류, 돼지 등의 다른 숙주에서 유전자가 재조합되면서 발생합니다. 2009년 신종플루(H1N1)처럼 대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(팬데믹)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2024~2025 절기 독감 예방접종 기간
- 어린이 (6개월 ~ 13세):
- 1회 접종 대상자: 2024년 10월 2일 ~ 2025년 4월 30일
- 2회 접종 대상자: 2024년 9월 20일 ~ 2025년 4월 30일
- 임신부: 2024년 10월 2일 ~ 2025년 4월 30일
- 65세 이상 어르신:
- 75세 이상: 2024년 10월 11일 ~ 2025년 4월 30일
- 70-74세: 2024년 10월 15일 ~ 2025년 4월 30일
- 65-69세: 2024년 10월 18일 ~ 2025년 4월 30일
-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(50세 ~ 64세): 2024년 10월 21일 ~ 2024년 12월 13일
- 감염취약시설 종사자: 2024년 10월 7일 ~ 2024년 11월 15일.
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가을에 시작하여 다음 해 봄까지 진행됩니다.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,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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